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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급과잉 우려에… "청산가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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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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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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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시황부진+증설 발표로 투심 약화 'PBR 1배'…"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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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표주 포스코 (266,000원 상승9000 -3.3%)가 공급 과잉 우려에 고전하고 있다.

철강시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 논란까지 일면서 주가가 청산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연산 33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2014년1월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결정이 중장기적으로 조강능력 확충과 시장 지위 유지를 위한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61만8000원이던 포스코 주가는 45만8000원으로 올 들어 26% 하락해 시장수익률(15%)을 41%포인트 밑돈다.

지난 17일에는 현대차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고 지난주말엔 증설 소식에 2.57% 하락했다. 이날은 0.77% 소폭 반등했다.

포스코는 증설로 늘어나는 열연 물량을 신규 투자하는 인도 마하스트라주 냉연공장(180만톤)과 해외 생산기지, 향후 국내 공장의 고급 생산 소재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로 국내시장의 수급 균형이 이뤄지겠지만 아시아시장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일본은 연간 500만~700만톤의 열연제품을 순수출하고 있으며 중국도 올해 250만톤 규모의 순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가소비에 대한 대응으로 2014년까지 국내시장에서 열연 공급부족은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아시아시장에서 한·중·일 주요 철강생산국간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환 동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그동안 열연강판시장에서 독점 공급자로서 한국 철강재 가격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켜 왔다"며 "그러나 최근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등으로 경쟁체제로 진입하며 열연 메이커의 가격결정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철강재 수요의 추세적 회복 신호가 나타날 때 까지는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는 조언이다.

포스코발 공급과잉 쇼크에 현대제철도 타격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 주가는 지난 주말 4.31%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35% 하락했다.

다만 포스코 주가가 내년 실적기준 PBR(주가순자산배율) 1배 수준까지 떨어진 만큼 조정시 매수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PBR 1배는 기업 청산가치로 그 미만은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는 뜻이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출량 증대, 고급 냉연류 중심의 하공정 생산 확대 등을 고려하면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라며 "내년 실적 개선, 해외 진출에 따른
신흥 시장 선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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