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앤놀튼, 퍼블릭 스트래티지스 인수

머니투데이

배병욱 기자

글로벌 홍보마케팅 컨설팅 기업 힐앤놀튼(Hill and Knowlton)이 비즈니스 자문 회사 퍼블릭스트래티지스(Public Strategies)를 2011년 1월 1일자로 인수, 한 차원 진일보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폴 태프 힐앤놀튼 회장은 “기업의 공공 부분과의 교류에 대한 자문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해온 퍼블릭 스트래티지스 인수를 계기로 힐앤놀튼은 변화된 시장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층 더 강화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특히 금융과 리서치 부문의 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의 모기업인WPP그룹 마틴 소렐(Martin Sorrell) 회장은 “퍼블릭 스트래티지스 인수를 계기로 힐앤놀튼은 전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 및 로컬 기업의 최고 경영자, 마케팅 및 기업 홍보 담당 임원들에게 금융 서비스, 공공 분야, 리서치 및 디지털 부문에 걸쳐 최고 역량의 전문 지식과 재능을 제공해 업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인수는 2011년 1월 1일에 공식 발효되며, 새로 출범하는 기업체는 44개국 83개 사무소와 2,3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게 된다. 각 회사는 당분간 자사의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힐앤놀튼의 한국 지사인 시너지힐앤놀튼(대표 정현순)은 국방부와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수행한 프로젝트는 여수 엑스포 유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비롯해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출산 장려 캠페인, 2009서울디자인올림픽 홍보 등이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 주최 재능 기부 프로그램으로 2010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어워드(2010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

힐앤놀튼, 퍼블릭 스트래티지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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