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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전자전에 졌다? 포탄흔적없는 北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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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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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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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유아시아방송'이 공개한 북한 개머리진지 부근의 위성사진. 미국의 위성사진업체인 '지오아이'가 제공했다.
↑미국'자유아시아방송'이 공개한 북한 개머리진지 부근의 위성사진. 미국의 위성사진업체인 '지오아이'가 제공했다.
연이어 공개된 위성사진으로 한국군의 대응사격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피해가 경미하다는 것이 사실상 확인되는 가운데 실제 방사포를 발사한 북한의 개머리 진지를 찍은 또 다른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의 위성사진업체인 '지오아이'가 지난 25일 찍은 북한 개머리 진지의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북한 해안포 부대의 막사, 인접한 집과 건물은 물론 인근의 논과 밭도 한국이 대응사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포탄의 흔적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했다.

위성사진을 살펴 본 북한 방사포 부대 출신의 한 탈북자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중대규모 병력이 연평도를 향해 포를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사진만 봐서는 한국군의 대응사격이 북한 부대에 얼마나 피해를 입혔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했다. 북한군이 이번에 쏜 방사포는 발사시키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데다 점화를 시킨 뒤 포병들은 포 앞에 마련된 은폐공간으로 피신하기 때문에 포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인명피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 무도지역의 위성사진 2장을 공개하고 우리 군이 발사한 K-9자주포 80발 가운데 15발이 북한 무도 내 위치한 진지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원은 "중대본부 내 15발이 떨어져 상당한 인명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한 매체는 3일 "해병대 연평부대의 레이더가 공격원점을 찾지 못한 것은 북한군의 전자전에 당했기 때문"이라며 개머리진지 대신 무도진지에 대응사격한 이유를 밝혀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시 대포병레이더가 먹통이 된 것은 북한의 해안포 기지에 집중 배치된 전자기파(EMP)무기가 원인"이라고 했다. 23일 북한군의 1차 포격 당시 대포병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실제 공격원점인 개머리 진지가 아닌 무도 진지에 대응사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지난 8월 말 서해안 일부 지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전파 수신장애도 북한군이 연평도 포격을 앞두고 실시한 전자기파 무기 테스트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앞서 2일에는 미국의 전략정보전문기관인 '스트랫포'는 위성사진전문업체 '디지털글로브'가 25일,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해 우리 정부의 "북한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발표를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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