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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사상 최저 경쟁률'…자율고도 대거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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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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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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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서울 시내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지원률이 모두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는 일부 학과가 미달 사태를 빚는 등 사상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자율고 역시 지난해 13개교에서 올해 26개교로 늘어나면서 일부 학교가 미달됐다.

◇외고 경쟁률 1.3대 1로 크게 감소 = 5일 서울 시내 외국어고.자율고 등에 따르면 서울 6개 외고의 입학 경쟁률은 평균 1.3대 1로 지난해의 3.1대 1보다 크게 떨어졌다.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권 외고들의 경쟁률을 보면 한영외고가 1.4대 1로 지난해 경쟁률 2.9대 1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고 명덕외고도 1.3대 1로 지난해 3.3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대원외고도 1.4대 1로 지난해 2.1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특히 일부 학교의 경우 모집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은 학과들도 나타났다. 최종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뽑는 1단계 선발 인원에 미달하는 학과도 수두룩했다.

서울외고 영어과와 이화외고 영어과·중국어과는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못 미쳐 미달됐고 서울외고 중국어과와 이화외고 독일어과는 1.0대 1로 모집정원을 간신히 채웠다.

명덕외고의 경우 전체 6개 학과 가운데 프랑스어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 모두 1단계 선발 인원(최종 모집정원의 1.5배수)보다도 지원자가 적었다. 한영외고 역시 7개 모집단위 가운데 독일어(1.9대 1), 프랑스어(1.8대 1), 스페인어(1.7대 1), 일본어(1.6대 1) 등 4개 학과만 가까스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넘겼다.

◇자율고 10개 학교 미달 = 서울 지역 26개 자율고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1.5대 1로 전년도 2.9대 1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교는 한가람고로 3.4대 1이었고, 이화여고 3.1대 1, 양정고 2.7대 1, 신일고 2.7대 1 등이었다.

반면 용문고, 동양고, 대광고, 동성고, 장훈고, 경문고, 선덕고, 보인고, 우신고, 숭문고 등 10개 학교는 미달이었다.

다만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26개교 평균 1.4대 1로 전년도 0.8대 1보다 상승했다.

자율고는 인기학교와 비인기학교, 강남·목동 지역과 강북 지역 사이에 경쟁률의 차이가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수가 적어 남녀공학이나 여학교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외고 선발 방식 변화로 지원자 줄어 = 전문가들은 "외고의 경쟁률이 이처럼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일부 미달 사태까지 벌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서울권 외고의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올해부터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영어 성적이 2등급을 벗어나는 학생들 상당수가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도 "영어 내신 1단계 통과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하향 안전 지원 경향이 생겨 기존의 비인기학과에 지원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임 이사는 또 "서울시내 자율형사립고 선발인원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도 외고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율고의 경우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구조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외고 진학 시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과 외고에 대한 정부의 제재 방침 등도 특목고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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