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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삼성 빌딩', 키움 광고 왜 걸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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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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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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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증권·생명 입주…"주인은 키움"

키움 파이낸스 스퀘어에 걸린 키움자산운용 출범 광고. 이 빌딩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이 입주해 있다. 과거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으로 불리던 곳이다.
키움 파이낸스 스퀘어에 걸린 키움자산운용 출범 광고. 이 빌딩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이 입주해 있다. 과거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으로 불리던 곳이다.
"삼성자산운용 빌딩에 키움자산운용 광고가 왜 걸렸지?"

여의도 증권타운 부국증권 본사 앞 사거리. 삼성자산운용 빌딩 외벽에 키움자산운용의 출범을 알리는 큼지막한 현수막 광고가 걸렸다.

이 빌딩은 과거 삼성생명 여의도 빌딩으로 불리던 곳이다. 현재 빌딩의 소유주는 키움증권이다.

원래 주인인 삼성생명은 지난 2003년 도이치뱅크에 건물을 팔았다. 도이치뱅크는 금융위기 후 현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고 2009년 5월 키움증권에 매각했다.

키움즏권은 빌딩 인수 후 이름을 '키움 파이낸스 스퀘어'로 바꿨지만 주인보다 손님이 많은 탓에 오해를 산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본사와 삼성생명, 삼성증권 지점이 수년째 입주해 있어 얼핏 보면 삼성 빌딩으로 착각할 정도다. 최근까지 있던 삼성선물은 태평로에 있는 삼성증권 본사로 옮겼다.

삼성그룹은 여의도에 본사를 하나도 두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여의도가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지 못한 곳이기 때문이란 설도 들린다. 삼성 금융회사들이 여의도 같은 빌딩에 셋방살이를 하는 까닭이다.

키움 파이낸스 스퀘어에 입주해 있는 TS삼성상호저축은행.
키움 파이낸스 스퀘어에 입주해 있는 TS삼성상호저축은행.
이로 인한 해프닝도 생긴다. 삼성 금융회사들이 모인 키움 파이낸스 스퀘어빌딩엔 'TS삼성상호저축은행'도 수년째 입주해 있다.

이 회사는 대한제당 계열사로 삼성과 무관하다. 그런데 CI(기업이미지)의 글씨체가 삼성과 닮아 삼성 계열사로 오해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처음에는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비슷했다"며 "몇 차례 항의한 끝에 TS삼성저축은행이 CI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TS삼성저축은행은 삼성과 '불편한 동거'를 감내하면서도 삼성의 후광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 때문에 입주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내년 임대 만기를 맞는다. 태평로에 있는 삼성증권 본사로 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키움자산운용만 빌딩을 쓰고 있지만 기존에 입주한 회사들의 임대 만기가 다가오면 키움증권도 이동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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