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ABC마트 등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

현대위아와 ABC마트 등 5개사가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3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현대위아 등 국내기업 4개사와 중국기업 중국대제국제유한공사에 대한 주권상장 예비심사 결과 5개사 모두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976년 설립된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 (251,500원 ▲1,500 +0.60%)와 기아차 (119,300원 ▲2,700 +2.32%)가 각각 39.%, 3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조1182억원의 매출과 7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과 공모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다.

2002년 설립된 신발소매 업체인 ABC마트는 일본 ABC MART INC.(68%)와 안영환 대표 등 6인(31.1%)이 주요주주다. 지난해 882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금액은 561억~674억원, 예상공모가는 1만~1만2000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1986년 설립된 세아특수강은 냉간압조용 선재와 마봉강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세아홀딩스 (113,400원 ▲4,200 +3.85%)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2461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 2522원)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금액은 594억~671억원이며 예상공모가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하나대투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인쇄회로기판(PCB)과 2차전지용 전해동박을 제조하는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됐다. 허재명 대표 등 4명이 90.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그룹을 이루고 있다. 산업은행(9.5%)도 주요주주로 등록돼 있다. 지난해 2033억원의 매출과 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금액은 1198억~1354억원, 공모예정가는 1만3100~1만48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사다.

한편 이날 상장예심을 통과한 유일한 외국기업인 중국대제국제유한공사는 홍콩에 자회사 1곳과 중국 본토에 사업손자회사 2곳을 뒀다. 손자회사는 폴리우레탄 합성피혁이나 그 원재료인 폴리우레탄 슬러리를 제조·판매하는 대제실업유한공사, 대원화공유한공사다. 지난해 1493억원의 매출과 3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여배용(Lui Peis Rong) 대표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예정금액과 공모가는 미확정 상태다. 현대증권이 대표주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