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TX경영대상'에 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왼쪽부터 이희범 STX중공업-에너지 회장, 최영수 STX건설 부상무, 서충일 STX팬오션 경영관리총괄 부사장, 박현목 STX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장(상무), 구재고 ㈜해덕파워웨이 대표이사, 강덕수 STX그룹 회장, 문경주 STX팬오션 남미2팀장(부장), 한천수 STX조선해양 건조생산본부장(전무), 변희옥 STX에너지 E&P사업본부장(전무), 조기석 STX중공업 실장, 백성선 STX솔라 사업본부장(부상무), 최필준 STX다롄 영업본부장(상무).

STX (7,540원 ▼120 -1.57%)그룹이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10 STX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룹의 경영목표 달성에 크게 공헌한 STX팬오션 (4,065원 ▼80 -1.93%) 대서양영업본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STX경영대상은 STX그룹 내에서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일궈낸 개인 혹은 단체를 격려하고 보상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됐다.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공적 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가 결정된다.

STX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는 올해 기존 유럽계 해운선사들이 독점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25년간 50억불 규모의 펄프 독점 장기운송계약을 따낸 공을 인정받았다.

STX그룹은 STX팬오션의 독점계약에 따라 구성될 20척 규모 오픈해치형 벌커 선대를 STX조선해양에 발주함으로써 그룹 내 계열사 간 톡톡한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해운-조선-기계'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또 펄프 운송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어벌크(Gearbulk), NYK, 그레이그시핑(Grieg Shipping), 그리고 웨스트폴-랄센(Westfal-Larsen)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STX에너지 E&P사업본부, STX조선해양 건조생산본부, STX건설 공공영업실이 창의상을 수상했다. STX솔라와 STX다롄의 중국엔진영업팀은 도전상을 각각 수상했다.

STX조선해양 협력사 ㈜해덕파워웨이가 선박방향타(Rudder) 제품 특화 기여, R&D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상을 수상했다. 사회봉사모임인 STX팬오션의 한마음봉사단과 STX중공업의 행복한 동행이 사회공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날 시상식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2011년도 STX인(人)만의 도전정신으로 남들이 가지 않았던 신 시장을 개척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