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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싱크탱크' 띄우고 '대권행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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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사진=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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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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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청회' 이어 정책연구 조직까지··· 대선 향한 잰 걸음

박근혜, '싱크탱크' 띄우고 '대권행보' 가속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정책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공청회를 통해 복지 모델 구상을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지난 공청회가 박 전 대표의 정책 역량을 보여 줄 첫 번째 시험 무대였다면, 이날 출범식은 정책을 생산할 조직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의 '캠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각 분야 전문가 78명 한 데 모여=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발기인 총회에는 학계·재계·관계를 망라해 각 분야 전문가 78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책 관련 전 분야가 포함됐지만 △산업무역경영(12명) △외교안보(10명) △보건의료안전(9명) 법정치(7명) △농림수산(7명) △거시금융(5명) △재정복지(5명) 등 경제·외교안보·복지 분야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박 전 대표는 '거시금융'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현재 국가발전의 기로에 서 있지만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많은 난제들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대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싱크탱크' 띄우고 '대권행보' 가속화
이어 "지금이야말로 국가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때"라며 "(참석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능력을 국민과 국가에 돌려주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사회 현상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봐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모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행사 시작 전 각 테이블을 돌며 일일이 악수를 건네고 환담을 나눴다. 그의 테이블에는 김광두 서강대 교수와 조대환 변호사가 좌우에 배석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최성재 서울대 교수, 황부영 브랜다임 앤 파트너즈 대표도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실질적 '대선캠프' 역할하나 = 박 전 대표와 참석자 모두 이날 모임이 정치적으로 읽히는 것을 경계했다. 김 교수는 인사말에서 "박 전 대표가 이러한 공부 모임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해와 회원으로 모셨을 뿐"이라고 했고, 박 전 대표는 "연구원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한 참석자는 "박 전 대표가 모든 계층과 소수자의 목소리까지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책과 비전을 섬세하게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연구원의 출범 목적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연구원의 출범에도 2007년 경선 패배 후 박 전 대표와 정책 연구를 함께해 온 '5인 스터디 그룹'의 멤버인 안종범(성균관대)·신세돈(숙명여대)·김영세(연세대)·김광두(서강대)·최외출(영남대)교수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의중이 깊이 반영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 전 대표의 대권행보가 가시화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여권 내 경쟁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현직'에 묶여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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