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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 원유값 상승...환율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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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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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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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인상 영향 미미..."원자재 가격 폭등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

중국 기준금리 인상과 유가 폭등은 원/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보통 중국의 통화긴축 정책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유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일단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우리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주식과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대비 원화 값은 오히려 전날보다 1.80원 올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9원에 마감, 전날보다 1.80원 하락했다. 이날 115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상승압력을 받긴 했지만 수급 상 달러가 공급 우위를 보인데다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41포인트, 0.37% 내린 2022.19에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3.35%, 4.07%를 기록, 전일대비 7bp와 6bp씩 올랐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최근의 가파른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비춰보면 시기의 문제였지 예상치 못한 악재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8개월래 최고치인 5.1%를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3.3%, 8월 3.5%, 9월 3.6%, 10월 4.1%를 기록하는 등 매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홍승모 신한금융공학센터 차장은 "금리인상은 예상되었던 바고, 더 중요한건 내년도 중국의 정책기조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무게중심을 중국 당국이 어디에 두느냐를 가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내년에 강도 높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데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원자재 가격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 당 94.74달러를 기록, 2008년 10월 이후 2년 2개월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유(WTI)는 역시 4거래일 연속 90달러 위를 호가하고 있다.

국제 상품거래가 기본적으로 달러화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유가 상승은 달러를 약세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대외의존도가 큰 경제구조인만큼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을 높게 가져갔을 때 물가 부담이 커진다"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은 중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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