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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EMEA펀드, 2011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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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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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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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외됐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펀드가 재주목받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직격탄을 맞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EMEA펀드는 내년 경기 회복 가시화 전망으로 대안펀드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EMEA펀드는 수익률 상승의 근원인 오일머니의 지속적인 축적으로 내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이 제시한 유가 전망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제시한 적정 범위의 상단인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등 고유가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세계적인 이상 한파로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고,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등으로 유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오름세는 약달러 현상과 맞물려 상승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EMEA펀드도 최근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투자에 따르면 피델리티EMEA증권자A는 3개월간(12월23일 기준) 13.6%의 수익을 내고 있다.

미래에셋동유럽중동아프리카업종대표자1A도 같은 기간 13.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신한BNPP더드림중동아프리카1A도 3개월 수익률이 9.2%에 달하고 있다.

소외된 EMEA펀드, 2011년 기지개?
전문가들은 원자재 상승의 수혜를 받는 동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자원부국에 투자하며 최근 이머징 주도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자본통제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높은 경제성장이 가능한 EMEA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계웅 신한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남아공과 러시아가 주 투자 대상국인 EMEA펀드는 유가 외의 다양한 원자재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매력있다"며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고 성장스토리를 이어가는 EMEA펀드의 비중확대에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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