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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디폴트, 은행권 영향 미미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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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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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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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익스포져 한국 2000억 우리 700~1300억원 추정

하나금융지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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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한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은행권에서 1분기 최대 2000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직접대출과 특수목적회사(SPC) 보증 등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러나 대한해운의 부실규모가 은행권 전체 총 여신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대한해운의 디폴트 선언이 해운업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일회성 이벤트로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이 대한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최소 7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직접 대출과 특수목적회사(SPC) 보증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은행권은 우선 1월 중 대한해운 익스포저에 대한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정을 했다. 현재 대한해운의 모든 여신은 자산건전성 '정상'으로 분류돼 있지만,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추정손실'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추정손실로 분류될 경우 여신의 100%를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은행권이 부담해야할 대손충당금을 2000억원대로 추정했다. 가장 익스포저가 큰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1200억원대의 대손총당금 부담이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최소 686억원, 최대 1345억원의 부담이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금감원 최소요구 적립률 기준에 따라 적립한다고 가정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790억원 정도의 익스포저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으로 쌓더라도 모두 손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자산건전성 분류는 ‘추정손실’에서 ‘회수의문’으로 높아져 50%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수 있으며, SPC 보증 대상 선박의 담보력이 충분히 높아 충당금 적립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규모 역시 미비해서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46,000원 상승1250 2.8%) 우리금융 (11,900원 보합0 0.0%) 신한지주 (42,000원 상승800 1.9%) KB금융 (56,900원 상승1000 1.8%) 순으로 관련 여신 익스포저가 있으나 그룹별 총여신(3Q10기준) 대비 0.01~0.07% 수준으로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전날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용선료 재협상이 순조롭지 않았고 기업회생을 위해 추가차입보다 회생절차가 빠르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위기 이전의 높은 가격에 장기긴 빌려놓은 선박에 대한 용선료 부담이 주요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벌크해운 시황이 여전히 부진, 수요가 감소하고 운임 역시 급락하며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이라는 판단이다.

관할법원은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통상 1~1.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기간 중 자산가치는 동결 되며 실사 후 채권·채무 재조정, 지급유예기간 부여 등의 회생절차가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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