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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강국 한국으로 이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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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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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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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진공펌프 제조사 '에드워드' 영국 생산기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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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성장하면서 해외장비 부품업체들이 한국을 본거지로 삼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LCD용 진공장비 제조기업 에드워드는 드라이펌프 공장을 올 봄 영국에서 한국으로 옮겨온다. 영국 본사는 지주회사로 남고 한국법인이 전 세계 생산기지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에드워드는 1919년 영국에서 설립된 펌프 전문회사로, 현재 반도체나 LCD 장비에 들어가는 진공펌프를 제조한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60%로 세계 1위다.

1일 에드워드코리아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수리전용 1공장과 영국에서 부품을 조달해 조립생산을 하는 2공장에 이어 본격적인 드라이펌프 생산을 맡을 제3공장이 곧 준공된다.

4만4000㎡(1만3000평) 부지에 지어지는 제3공장은 현재 내부 유틸리티 공사가 진행중이다. 시설공사는 2월에 완료되고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생산설비 이전이 이뤄진다. 기존 2공장에서 생산하던 진공펌프 규모는 월평균 400대. 3공장이 지어지면 연간 생산능력이 최대 2만5000대로 증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3공장은 단순한 증설의 의미를 넘어선다. 영국에 위치한 에드워드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한국으로 넘어오는 것이서다. 역할도 증대된다. 부품을 조달받아 조립해 생산하던 과거와 달리 가공·조립·생산과정을 한꺼번에 소화하게 된다. 제품 설계 및 디자인도 한국인력이 담당할 예정이다.

반면 영국 본사는 지주회사로 남는다. 영국 본사는 올해 4월 런던거래소 상장을 목전에 뒀다.

글로벌 생산기지 이전은 생산비용 절감이 가장 큰 이유다. 기존 부품은 원가가 비싼 유럽산이었으나 앞으로 국내와 대만, 중국에서 부품을 조달하면 생산원가를 15~20%가량 줄일 수 있다. 이성민 에드워드코리아 사장은 "품질이 보장된 부품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은 대기업이 강조하는 '국산화'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삼성전자 (88,100원 상승900 1.0%), LG디스플레이 (23,300원 상승2050 9.7%), LG이노텍 (205,500원 상승500 0.2%), 하이닉스 (131,500원 상승1000 0.8%)와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들이 있을 뿐 아니라 비용이 비싼 일본,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에 비해 양측 모두 균형있는 입지란 측면이 영국 본사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 사장은 "3공장을 통해 5년 안에 현재 매출의 2배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3공장의 성공을 통해 영국에 남아 있는 가스스크러버 공장과 일본의 터보펌프 공장까지 한국으로 이전, 진공환경 관련 일괄생산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공장 증설과 함께 회사 측은 연내 200여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국내 근로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400명가량이다.

해외지사를 제외한 에드워드 본사의 매출은 2008년 5억980만파운드(2008년 평균 원/파운드 환율 기준 1조280억원)에서 2009년 3억7120만파운드(2009년 평균 원/파운드 환율 기준 7394억원)로 '역성장'했다.

에드워드코리아는 92년부터 영국 본사에서 가스처리장치를 수입했고 94년에는 천안에 수리전용 1공장을 세웠다.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공장 및 제약, 화학업체, 각종 연구소 등을 합해 국내에 고객사만 500개에 달한다. 매출은 2009년 1430억원에서 지난해 3800억원가량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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