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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거래량 절반 '뚝'..3無장세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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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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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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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3월의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1.06포인트(0.57%) 하락한 1928.2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192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물가 우려가 가시지 않아 상승 시도가 무산됐다.

◇모두가 관망..거래량 '절반'

최근 증시의 특징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시장 주도주가 눈에 띄지 않는데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이 3무(無)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같은 '3무 장세' 속에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이날 거래량은 2억 476만주, 거래대금은 4조6189억원으로 올들어 최저 수준에 머물었다.

이같은 거래수준은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1월 말의 거래량 4억주, 거래대금 7조~8조원대와 비교하면 절반에 그치는 것이다.

이날도 외국인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순매도 규모가 737억원에 머문데다 프로그램 순매도 역시 700억원대에 그쳤다. 즉, 눈에 띄는 투자주체의 강도높은 매도 공세가 없는 가운데서도 10포인트 이상 지수가 빠지면서 증시 체력이 허약해졌음을 보여줬다는 것.

이경수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의 가장 민감한 재료인 중동 문제에 대한 변화를 이끌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증시 분위기가 바뀌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조정은 언제까지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의 불확실성이 짙은 만큼 당분간은 높은 변동성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중동 사태의 진행상황과 이에 따른 유가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내전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고 사우디와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까지 불안이 전이되면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폭증하고 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지난해 연말부터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물가 움직임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실제 이날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했다. 이중 전년동월대비 기준 2008년 11월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부담 외에도 지켜봐야 할 변수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이른바 'PIGS'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3월에 대거 도래,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도 또다시 부각될 수 있는데다 조만간 발표될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불확실성이 짙은 만큼 투자주체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가담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넘어야 할 변수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은 변동성 높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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