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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후보자, "부동산 투기 오해 소지…유감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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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후보자, "부동산 투기 오해 소지…유감으로 생각"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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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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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8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투기냐, 아니냐,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경태 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투기 사실을 시인할 것을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양 후보자의 배우자는 2004년 강원도 원주시 임야를 부동산업자한테서 7800만원에 매입했다. 양 후보자는 매입 이유를 "은퇴 후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 의원은 "해당 땅은 현지 부동산중개업자에 문의한 결과 헬리콥터를 타지 않고서는 접근하지 못하는 맹지"라며 "맹지는 건축허가 대상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양 후보자는 "해당 토지 소유자 전체 50명이 합의하면 집을 지을 수 있다"며 "투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부동산 문제 관심이 없다"며 "집사람이 저와 '강원도 어디 땅을 사자'는 얘기 정도는 했으니까 혼자 판단해 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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