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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지난 주 채권 매입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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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지난 주 채권 매입 '제로'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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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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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주 역내 국채를 매입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ECB의 자료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채 금리가 7%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화하고자 하는 최근 ECB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10년 만기 국채는 7일 유통시장에서 7.6%까지 상승하며 포르투갈이 그리스, 아일랜드에 이어 곧 유럽연합(EU)의 구제 금융을 받는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

ECB는 유럽 국가들의 부채 위기로 채권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역내 채권을 매입해 왔다.

채권 매입 초반 100억 유로를 매입한 후 프로그램 규모는 점차 축소돼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으나 아일랜드 위기가 불거진 지난해 12월 후 다시 재개됐다.


ECB의 채권 매입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유로존 취약 국가들의 국채 가격을 지탱해주고 금리를 낮추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채권 매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킨다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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