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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진의 그게 아닌데…" 논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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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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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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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동반성장에 최대한 협조할 것

이건희 회장 "진의 그게 아닌데…" 논란 진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의 경제성적표와 관련 '낙제점은 아니다'는 평가를 내리고,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 후 사장단에게 "이건희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발언의 진의가 그게 아니었는데 하면서 매우 당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그동안 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내걸어 규제를 해소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 기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삼성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특히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뜻도 강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삼성 사장들은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가는 자세로 겸손하고 자숙하는 모습으로 경영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삼성이 발언 6일만에 진화에 나선 이유는 '말이 말을 낳고', '오해가 또 다른 오해'를 불러들이는 갈등구조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발언의 본 뜻은 경제를 잘했다는 것인데, '낙제는 아니다'라는 단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자꾸 갈등이 이어지는 것에 당혹스럽고, 그 누구보다 이 회장이 동반성장을 강조해 오고 있는데 삼성이 동반성장의 의지가 없는 것처럼 잘못 내비쳐지고 있다"며 "정부의 동반성장에 대해서 모든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일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에 앞서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흡족하다기보다는 낙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제안한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피력해 논란이 점화됐다. 이같은 발언이 공개되자 청와대는 공식논평은 자제한 채 "듣기 거북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정부 내에서는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서로 이견을 보이는 등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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