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화장품 브랜드 ‘RMK’ 롯데면세점 입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갓 삶아낸 달걀의 흰자 표면처럼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일명 ‘달걀 메이크업’로 유명한 ‘RMK’를 국내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대표 최영수)은 일본 백화점에서 판매 1위를 달리는 화장품 브랜드 RMK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소공동 본점에 2호점을 여는 등 순차적으로 전점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RMK는 뉴욕을 기반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일본의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루미코(Rumiko)가 1997년 론칭했다. 국내에는 2003년에 진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50,800원 0.00%), 신세계 (162,900원 ▼1,100 -0.67%)백화점 등 일부 유명 백화점에만 입점해 있으며, 면세점 입점은 이번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브랜드 론칭 당시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컬러 발색’에 초점을 둔 두껍고 진한 메이크업이 유행했으나, RMK는 과감하게 ‘질감 표현’을 강조한 얇고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제시하면서 '투명 메이크업’이라는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를 만들었다.

RMK가 처음 제안한 ‘달걀 메이크업’은 이후 ‘도자기 피부’, ‘자체발광 피부’라는 유행어를 양산하며, ‘물광 메이크업’, ‘윤광 메이크업’ 등 투명 내추럴 메이크업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마니아들 사이에 ‘달걀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액체형 파운데이션)과 ‘달걀 메베’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RMK의 대표 상품. 잡티를 가려주는 커버력이 뛰어나면서도 얇고 촉촉하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에 함유된 미세한 펄 입자가 여러 각도에서 빛을 반사해 얼굴의 표정이 입체적으로 살아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 질감을 자연스러우면서도 탄력 있게 연출해준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군 외에 아이새도우, 립스틱, 네일컬러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군, 화이트닝 크림,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 등 스킨케어 제품군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RMK 입점을 기념해 15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