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울산 우정혁신도시 분양 '관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4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부산·울산·충남·전남 등 지방이 주도한다.

특히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와 지방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분양물량을 내놓아 청약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첫 주 청약일정을 보면 우선 5일 올 들어 신규 분양시장이 가장 활황세인 부산에서 이진종합건설이 이진캐스빌블루2단지 194가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68㎡, 82㎡, 116㎡형 3개 평형이 공급되며 3.3㎡당 분양가는 700만~790만원대. 입주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같은 5일 진아건설도 전남 광양시 중동에서 진아리채 140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5층 3개동에 전용 84㎡만 공급되며 3.3㎡당 분양가는 630만원 정도다. 입주는 2012년 1월 예정이다.

6일에는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울산 우전혁신도시의 첫 번째 청약물량이 나온다. 각 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보니 청약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건설사들의 후속 분양이 결정될 전망이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 (3,675원 0.00%)이 푸르지오 478가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상 20층 6개동에 전용 75·84㎡ 중소형아파트를 공급한다. 3.3㎡당 분양가는 780만~850만원 수준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1년 뒤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3년 6월.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방재연구소 등 총 10개 국가기관이 이전한다. 도시 내에 친환경 복합 문화상업시설인 '그린에비뉴'가 조성될 계획이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885가구의 1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640만원 수준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

롯데캐슬이 위치한 RM12블록은 행정타운·비즈니스파크와 가깝고 홍예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에듀타운이 단지 남측에 위치하고 종합병원 및 상업시설도 인근에 입지한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오는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the#', '경기 평택시 장안동 장안마을 코오롱 하늘채', 울산 남구 무거동 '무거위브자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 우미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