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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100억엔 기부 日네티즌 "총리가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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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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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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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100억엔 기부 日네티즌 "총리가 돼달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53, 일본명 손 마사요시)의 일본 대지진 성금 100억엔(약 1300억원) 쾌척에 일본 네티즌들의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소프트뱅크는 손 회장 개인이 100억엔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개인 기부금 금액으로는 최고금액이었던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CEO의 10억엔을 훌쩍 뛰어넘는다.

손 회장은 또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부터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그룹 대표로서 받는 연봉 전액도 기부하겠다고 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손 회장의 2009년 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보수는 총 1억800만엔(약 23억원).

소프트뱅크 그룹차원에서도 10억엔의 기부를 결정했다. 부모를 잃은 지진고아에 대한 중장기적인 생활과 학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엄청난 액수의 기부금에 일본 트위터러들과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의 기상에 감복했다", "그릇이 남다른 사람", "금액도 대단하지만 실행력과 리더십이 대단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도쿄전력을 인수해라", "손 회장 같은 사람이 총리가 돼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손정의에게 '재일은 반도로 돌아가라'고 비난했던 '인터넷 애국열사(기부0원)'들은 일본에서 나가달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사회비평서 '하류지향(2007)'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우치다 타츠루 고베여자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로 "손정의씨의 100억엔 기부 기사를 보니 왠지 일본의 방향이 바뀐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익추구보다 공공복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일본 사회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우치다 교수는 "앞으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공의 복지를 배려하는 척하며 자신의 이익만 도모하는 사람과 공공의 복지를 배려하다보니 자신의 이익도 증가한 사람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힘"이라고 했다.

재일교포 작가인 유미리씨도 우치다 교수의 트위터 글을 'RT(리트윗, 퍼나르기)'하며 공감을 표했다.

반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소프트뱅크 브랜드 충성도가 앞으로 향상될 것을 고려하면 단순한 기부로 보이지 않는다", "소프트뱅크 주가가 폭등을 노렸을 것", "이렇게 사용자를 끌어 모으는 것이냐"는 등의 비난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국가로부터 전파사용을 허가받은 통신·인프라 기업인만큼, 사용처를 누가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는 기부보다는 동북부 지역 이동통신 복구에 더 힘써달라는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손 회장은 지난 달 22일에도 고아들에게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18세가 될 때까지 통신요금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트위터를 통해 표명하며 큰 지지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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