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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세실 인수로 본 김준기 회장의 '10년후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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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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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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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첫 분기흑자로 전사업 안정화…곤충에서 LED, 로봇까지 신사업 박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반도체사업까지 안정화됐다. 이젠 10년 후 먹을거리를 고민할 때다"

19일 동부그룹 고위관계자는 "김준기 동부 회장(사진)이 숙원이었던 반도체사업의 흑자전환을 앞두고 오히려 담담해하는 모습이다. 김 회장은 대신 반도체를 넘어 동부의 10년 후 먹을거리가 될 신사업을 발굴하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에서 반도체사업을 전담하는 동부하이텍이 3∼4년 전부터 고부가가치 아날로그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에 집중하면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동부하이텍 (69,400원 0.00%)이 2000년 반도체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분기 기준으로 처음 흑자를 내는 셈이다. 사재출연과 자산매각까지 하면서 반도체사업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김 회장의 숙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동부는 그동안 '옥의 티'였던 반도체사업마저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금융과 물류, 건설, 철강, 농업, 정보통신 등 그룹 내 주력사업 모두가 안정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김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듯 보인다. 동부가 곤충과 발광다이오드(LED), 로봇 등 그동안 사업과는 다소 이질적인 분야에 최근 진출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동부는 동부한농을 통해 이날 곤충회사 세실의 지분 70.9%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세실은 네덜란드 코퍼트와 벨기에 바이오베스트와 함께 천적곤충 분야 세계 3대 회사다. 세실은 1991년 설립 이후 칠레이리응애와 유럽애꽃노린재 등 31종 천적곤충과 수정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동부는 세실의 천적곤충 및 화분매개곤충(수정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정화용·사료용·식용·의약용 곤충에서부터 애완·학습용 및 체험관광용 곤충에 이르는 다양한 곤충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부는 또 동부하이텍과 동부CNI (952원 ▼3 -0.31%)를 통해 이달 초 형광등과 전구에 이은 차세대 광원인 LED조명을 생산하는 화우테크놀러지의 지분 26.94%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동부는 LED사업을 최근 안정화된 반도체사업을 잇는 정보통신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동부는 이 외에 지난해 인수한 다사로봇을 지난달 25일 주총을 거쳐 동부로봇으로 사명을 변경, 로봇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는 동부로봇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을 비롯해 일반소비자용에 쓰이는 로봇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동부가 최근 새롭게 추진하는 곤충과 LED, 로봇 등 신사업은 김 회장이 강조하는 '10년 후 먹을거리' 구상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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