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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속도제한 노인·어린이 보호구역 대폭 확대

머니투데이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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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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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3곳 추가...어린이보호구역 법규위반자에 범칙금·과태료 2배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까지 노인·어린이 보호구역 133곳을 추가로 늘린다. 보호구역은 교통 약자 이용시설 주변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차량 통행속도가 시간당 30㎞ 이하로 제한된다.

노인 복지시설에 한정돼있던 노인 보호구역 지정 대상시설은 공원 및 생활체육시설까지 확대됐으며, 어린이 보호구역은 종전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100인 이상 학원이 지정 대상시설로 추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보호구역 시작과 종점부에 안내 표지판과 노면표시를 설치해 운전자들이 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과속방지시설과 신호기, 보도 조성, 방호울타리 등도 만들어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올해 초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불법주정차 및 과속 등 법규위반에 대해 범칙금과 과태료, 벌점 규정이 일반 보호구역에 비해 2배로 강화,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해 시내 노인보호구역을 17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 장애인의 행동 특성을 고려한 적정 안전시설물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해 장애인 보호구역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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