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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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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나는 대권 역량 가진 사람 아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6일 자신이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데 대해 "내가 그런 정도의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정치를 직접 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고, 요즘 이명박 정부의 심한 실정, 악정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나 정신 등이 다시 부각되니까 그런 관심을 받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재단을 통한 정치적 시민운동,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깨어 있는 시민을 키워나가고 세력화하는 것을 통해 우리 정치를 밑바닥에서 부터 바꿔 나가는 일들을 하는 것이 제 역할에 더 맞다"며 "그런 것을 통해 현실정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또 내년 총선·대선과 관련, "진보계 진영이 함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힘껏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김해을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는 데 대해 "다른 분의 선거를 돕는 것은 과거에도 더러 해 왔던 일"이라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오버해 생각하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친노진영의 분열'에 관해 "친노진영이라해서 정치적으로 똑같은 행보를 할 수만은 없다"면서 "그것을 분열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임장관실 수첩으로 인한 관권선거 논란과 관련, "과거 참여정부를 할 때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간 사유가 그런 관권선거 개입이었다"며 "그때 대통령께서 하셨던 발언의 수위나 정도에 비교해 보면 지금 특임장관실의 선거개입은 훨씬 정도가 심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이사장은 최근 검찰이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실시한 데 대해서는 "9개월 동안 미루고 있다가 이제 와서 저희가 고소고발한다고 하니 부랴부랴 서면조사를 했다는 것인데, 거의 검찰권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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