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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만기일 1조 순매도, 이머징이탈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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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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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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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인 12일 외국인투자자들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당분간 증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루에 1조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만큼 국내 및 이머징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 변화에 대한 신호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조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지난 3월10일 이후 가장 많이 주식을 내다팔았다. 외국인 순매도의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98포인트(2.03%) 하락한 2122.65로 마감했다.

◇만기일 영향 없는 비차익도 6000억 쏟아부어

이날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흘러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6000억원 가량씩을 순매도했다.

이중 차익거래를 통한 매도물량은 현선물간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쏟아진 것들이다. 이날 평균 베이시스는 -0.2 수준으로 지난 6일 1.18, 9일 0.29, 11일 0.13에서 크게 낮아졌다. 외국인 뿐 아니라 기관도 이날 차익거래를 통해 4000억원 이상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옵션만기일이나 베이시스 악화와 무관한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대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비차익거래를 통한 대규모 매도세는 국제적인 상품 가격 하락 및 경기 위축 가능성을 고려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며 "고점 부근에서 비차익거래를 통해 2조원 이상 순매수를 쌓아온 외국인들이 이 중 일부를 청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 계속될까

외국인들이 앞으로 국내 증시에서 매도우위의 매매패턴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증시 급락과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일시적 매도세라는 의견과 상품 가격 급락과 함께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시장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

외국인투자자들은 3월 중반 이후 시장이 반등하는 동안 강한 순매수를 보여왔으나 이달 들어서는 매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왔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크긴 했지만 추세적으로 매도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 2월이나 3월 외국인들이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을 때를 보면 단기적으로 지수 하단의 성격이 강했고 이후 외국인도 매수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태동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통 1조원 정도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면 매매패턴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특히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낮아진 수준으로 환차익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낮고 상품 가격 하락과 함께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될 수 있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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