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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서규용 후보자는 반드시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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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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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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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야당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서 후보자의 '낙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열지 못했다. 지난 24일에 이어 2번 연속 서 후보자에 대해 경과보고 채택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이날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서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 후보자는 도덕적 결격사유가 분명할 뿐 아니라 자질 면에서 철학도, 능력도 없다는 게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청문결과 보고서 채택에 당 차원에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 후보자는 쌀 직불금 제도를 자기가 만들어 놓고 농지원부를 허위로 작성해 직불금을 타낸 인물"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직자로서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소영 비리 5남매'라는 표현이 틀리지 않을 정도로 다른 후보자들 역시 도덕적 문제점이 많지만 자질 면에서는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서 후보자는 자질 면에서도 장관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자에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청와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본인은 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자는 지난 23일 인사청문회 이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에 전화를 걸어 사퇴 성명철회와 지지성명 발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당초 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경과보고서 채택에 찬성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농식품위 한나라당 의견은 경과보고서 '채택'"이라며 "여야가 서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경과보고서에 기재하는 것은 별개로 하더라도 당 차원에서 경과보고서 채택까지 반대하지 않는다"며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우리 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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