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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사장 "전력 부족, 제조업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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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사장 "전력 부족, 제조업 한계"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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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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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현지 산업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토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한계를 넘었다"고 호소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안정적이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전력 부족이 올 여름 절정에 달해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제약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도요타 사장은 엔고 외에도 전력 부족이 심화돼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일본에서 물건을 만들기가 다소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지진 피해 지역인 동일본에서 서일본으로 생산 거점이나 사업 본부를 옮기려 하는 기업들도 동요하고 있다.


일본 NTT그룹의 자회사 NTT데이터는 수도권의 데이터 센터에 있는 자사의 서버 수천 대를 간사이 지역의 데이터 센터로 이전시킬 계획이었지만 간사이 전력의 절전 요청을 받고 나서 "이전 지역으로 해외를 포함해 검토하겠다"며 계획을 바꿨다.

도시바도 이와테현에서 생산하던 반도체 일부를 효고현 히메지 반도체 공장 등에서 대체 생산하는 등 서일본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라 대응책을 더 검토하겠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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