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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 공정위 결정타에 가격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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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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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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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정직한 제품, 가격인하는 검토해봐야"… 업계, 잇단 공정위 처분에 속앓이

'신라면 블랙' 공정위 결정타에 가격 내릴까
편의점에서 개당 최고 1700원에 팔리면서 거센 가격 논란에 시달려온 농심 (288,000원 상승500 0.2%) 신라면 블랙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타'로 인해 가격을 내릴 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중순 출시된 신라면 블랙 가격은 기존 신라면 보다 2배 이상 최대 3배 가까이 비싸다. 신라면은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개당 각각 730원, 600원에 팔리고 있다. 그런데 신라면 블랙의 개당 가격은 대형마트에서는 1320원, 슈퍼마켓에서는 1400원 가량이고 편의점에 가면 최고 1700원까지 치솟는다.

출시 이후 신라면 블랙이 가격 논란을 통해 화제를 모으자 공정위는 조사에 착수했고 27일 농심이 신라면 블랙에 대해 허위·과장 표시와 광고를 한 것으로 인정해 시정명령 및 1억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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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농심의 제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라면 1개당 기존 신라면과 비교한 신라면 블랙의 제조원가 상승액(우골분말스프 제조비 등 품질 고급화 비용으로 광고비 등 판매 관리비 제외) 대비 출고가 인상액은 1.7배에 달했다.

때문에 신라면 블랙이 기존의 신라면에 비해 품질이 고급화 된 정도에 비해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또 공정위는 신라면 블랙 영양 성분의 90% 정도인 오뚜기 진라면의 경우 가격은 절반밖에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라면 블랙이 경쟁 제품이나 자신의 기존의 신라면에 비해 품질이 향상된 정도에 비해 책정된 판매가격은 매우 높다고 본다"며 "객관적으로 접근해볼 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공정위도 농심의 신라면 블랙 가격 인하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리가 가격 적정성 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며 "부당 표시 요건을 입증하려다 보니 가격과 관련한 부분을 들여다봤고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지 않나 판단했다"고 다소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런 정황으로 인해 일각에선 농심이 결국 신라면 블랙의 가격을 일부 인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논란의 중심의 선 농심은 조심스레 말을 아끼고 있다. 농심의 공식 입장은 "(공정위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별다른 의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블랙은 정직하게 만든 제품"이라며 "신라면과 함께 세계적인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향후 신라면 블랙의 가격 인하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공정위까지 나서 조사결과를 내놓은 상황이라 농심이 곧 신라면 블랙의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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