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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TV 부진에 年 실적전망 대폭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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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TV 부진에 年 실적전망 대폭하향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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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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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간 순이익 800억→600억엔, 1분기 155억엔 순손실

회계1분기(4~6월)에 순손실을 본 소니가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보다 낮춰 잡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28일 실적발표에서 연간 순이익을 당초 800억엔에서 25% 모자란 600억엔으로 하향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도 당초 예상했던 7조5000억엔에서 7조2000억엔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2000억엔으로 유지했다.


소니가 실적전망을 낮춘 것은 주력인 TV 매출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의 가전제품 수출기업인 소니는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TV와 카메라, 블루레이 디스크 등의 생산을 줄였다. 또 유럽과 미국 등 주력시장의 TV 수요가 부진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쿄 씨티그룹의 에자와 고타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경제의 침체가 TV 가격을 하락시켰고 업계의 공급과잉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소니로서는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지난 회계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감소한 1조4949억엔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5억엔으로 각각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 면에선 1분기에 155억엔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마이너스 25억엔보다 손실폭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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