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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 "과매도 맞지만 반등은 매도기회, 전면적 붕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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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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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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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가 시장에 대한 충격을 줄이려는 듯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마감한 다음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덕분에 이날 뉴욕 증시는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강세 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월가 대표적인 비관론자 중의 하나인 마크 파버 ‘붐, 둠& 글룸 리포트’의 편집장인 마크 파버는 이날 CNBC에 출연, S&P의 신용등급 강등이 전해지기 전에도 이미 모든 반등은 매도의 기회라며 세계 경제가 “전면적 붕괴(Total collapse)”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논란의 여지가 많은 3차 양적완화(QE3)와 달러 공급 확대가 단지 위기를 늦출 뿐이며 위기를 늦춰봤자 위기는 더 커질 뿐이고 결국엔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버는 "증시는 이미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기술적 타격을 입었다"며 "전세계 모든 증시가 극도로 과매도됐고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기술적 훼손이 너무 크기 때문에 QE3가 당장 시행된다 해도 기술적 반응이 5월2일 직전 고점(S&P500 지수 1370) 위로 시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파버는 올 가을이 끝난 무렵 S&P는 1150으로 내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투자자들은 추가 양적완화로 시장이 안정되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전반적으로 나는 반등을 매도 기회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자산 투자로 국채를 매수하는 것도 더 이상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낼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이 디폴트되지 않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정부가 디폴트되는 방법은 2가지"라며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서 과거 아르헨티나처럼 채무를 재조정(축소)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라면 이자를 갚아나가되 지금 미국이 하는 것처럼 통화 가치를 끌어내려 원금 자체를 의미없는 수준으로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파버는 금과 은도 과매수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일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금과 은 가격이 하락하면 이는 매수 기회라며 투자자들이 지폐 자산 회피 현상을 두드러지게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은 더 이상 지폐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게 지금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파버는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로 돈을 풀어 인위적으로 시장을 끌어올리려 해도 이는 세계 경제 전체의 위협을 없애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가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컴퓨터는 때로 다운된다. 그러면 재부팅해야 하는데 지금 글로벌 경제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다운되기 전에 중앙은행들은 더 많은 돈을 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돈을 찍어 시중에 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문제가 연기되면서 더 커질 뿐¡±이라며 ¡°이는 2001년 침체와 같은 양상"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2001년 경기 침체 때 대규모로 돈을 풀지 않았다면 우리는 실제 경험한 것보다 더 심각한 침체를 겪어야 했겠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파버는 다음에 올 위기는 훨씬 더 큰 규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음 위기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규모가 클 것"이라며 "그 위기가 일어나기 전에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돈을 마구 찍어낼 것이고(경쟁적인 양적완화가 있을 것이고) 전쟁이 있을 것이며 전체 시스템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나는 사람들에게 이 전망을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조언하는데 전면적인 붕괴 상황에서는 정부 국채나 현금을 갖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은 수익률이 좋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채나 현금보다 낫다는 뜻을 시사했다. 또 "전면적 붕괴 상황에서 귀금속은 상대적으로 괜찮을 것이며 원유는 당연히, 특히 전쟁이 있다면 수익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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