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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불출마' 승부수‥시장직 사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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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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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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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 긴급 기자회견서 밝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대선 불출마'라는 승부를 던졌다. 그러나 시장직 사퇴 여부는 당장 밝히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는 24일 치러질 주민투표는 저 개인의 일이 아닌 국가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세훈 '대선 불출마' 승부수‥시장직 사퇴는 아직

오 시장은 또 "어느 순간부터 제 거취의 문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의 의미를 훼손하고 주민투표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더 이상의 오해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가 시작된 이후 7월과 8월, 저에겐 불면과 고통의 밤이 이어졌다"며 "주민투표의 역사적 과업에 수해피해까지 겹쳐 번민과 결단이 매일매일 반복됐고 이제를 저의 진심을 밝히게 됐다"고 불출마 선언 결정에 대한 개인적인 고뇌를 털어놓기도 했다.

오 시장은 "과잉복지냐 지속가능한 복지냐를 선택할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자욱한 먹구름 속에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분명히 결정해야 하고, 8월24일 주민투표일이 그 결정의 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 곳간에도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서울시민이 직접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번 주민투표야 말로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을 지키느냐, 과잉복지정책으로 미래 세대에 빚과 짐을 지우느냐를 가를 국가적 분수령이자 기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국가재정을 위태롭게 하는 복지포퓰리즘에 누군가는 분명한 제동을 걸어야 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표 앞에서 흔들리는 정치인의 행태를 막을 수 있다"며 "이 숭고한 의의 앞에 저의 대선불출마는 하나의 개인적인 결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4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이라고 거듭 역설한 뒤 "민주당의 구호 남발과 투표불참운동에 혜안을 잃지 말고, 민주주의 발전과 포퓰리즘 제동을 위한 충분한 고민과 토론을 해달라"며 "시민들의 손으로 우리 아들·딸에게 아버지가 받고 있는 복지를 물려줄지, 빚과 세금으로 그 대가를 치르게 할지 분명히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주민투표와 시장직 사퇴 연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어젯밤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 그 부분"이라며 시장직 사퇴를 결심하지 못한 이유 두 가지를

우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서울시민과 유권자 여러분의 엄중한 뜻이 쉽게 시장직 거취를 주민투표 결과와 연계시킨다는 결심을 할 수 없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나라당과의 협의도 필요하다는 게 두번째 이유"라고 언급한 뒤 "그 기간까지 시민의 뜻을 묻고 여론도 살피겠다"며 "당과 긴밀히 협의하고, 결심이 서게 된다면 선거 전에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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