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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단일화·연대는 '불완전' 교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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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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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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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단일화·연대는 '불완전' 교훈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7일 "앞선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후보 단일화와 정당연대 방식으로 임해 많은 성과를 얻었지만 시너지가 부족하고 승리를 위한 완전한 방식도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가칭) 제안모임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통합 논의의 촉매 역할로 저희(통합과 혁신)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과 통합'에는 학계와 시민사회, 종교·언론·법조·문화예술·학계·노동·여성계 등의 200여 명이 제안자로 참여했다. 문 이사장 뿐 아니라 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 경남지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김기식·남윤인순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정당 간 통합 노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민사회를 연결고리로 하는 새로운 야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문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정당들이 통합한다는 것은 쉬운 일 아닌 것 같다"며 "국민들 가운데서 광범위한 통합세력을 규합, 통합의 한 축으로 참여하면서 그 힘으로 정당 통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빠른 시일 안에 우리가 혁신·통합 안을 각 정당에게 제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야권 정당들도 '현실적으로 통합이 쉽겠는가'라며 선을 긋지 말고 함께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자"고 당부했다.

문 이사장은 또 "민주당이 야권대통합에 소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학규 대표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통합전대'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정당들이 통합시 정체성을 잃고 흡수·소멸되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이 있는데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그래서 각 정당이 정체성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연합정당론'을 통합 방식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자리한 이해찬 전 총리는 '혁신과 통합'이 제안할 정치혁신 과제에 대해서는 "민주화된 국가에서는 정당·대의정치를 올바르게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선거구제와 대통령 중심제는 다양한 가치와 소수자의 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혁신도 이뤄져야 한다. 이 정도의 경제규모와 민주화된 사회를 이끌어가려면 올바른 정당정치가 정착돼야 한다"며 "공천제도가 아직 비합리적이고 정책개발 측면에서도 인터넷을 발달로 직접 민주주의가 도입될 수 있는데도 국민이 배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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