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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락 두려운데 채권형펀드에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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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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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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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씨는 3년 넘게 펀드투자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펀드에 대해 실망만 늘고 있다. 본인이 가입 시점을 잘못 잡았거나 펀드를 고르는 데 신중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당초 전망이나 기대와 달리 자꾸만 떨어지는 수익률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더구나 얼마 전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형펀드에 대한 신뢰가 점차 깨지고 있는 상황. 지금에서야 자신의 투자성향이 공격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까? 최씨는 수익률에 대한 욕심을 조금 버리고 안정적으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게 됐다.

결국 최씨가 생각한 대안은 채권형펀드다. 주식형펀드에 투자하자니 원금 손실이 걱정되고 은행 적금에 넣자니 금리가 성에 차지 않으므로 채권형펀드에 눈을 돌린 것이다. 최씨 뿐 만이 아니다. 국내외 증시가 흔들리자 채권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는 시점이다.

◆증시급락에도 끄떡없는 채권형펀드

최씨가 이런 결단을 내린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추락하는 동안에도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꿋꿋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은 수치상으로 잘 증명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1일 대비 8월29일 현재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94%이다. 증시급락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채권형펀드는 같은 기간 1.0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해외 채권형펀드는 -2.21%의 수익률을 기록해 손실을 입었지만, 해외주식형펀드의 -13.57% 수익률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 편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및 해외 채권형펀드는 29일 현재 각각 3.19%와 2.43%의 수익률을 기록, 고수익은 아니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단연 월등했다. 반면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3.5%와 -15.66% 수익률에 머물렀다.

증시급락 두려운데 채권형펀드에 투자할까?

◆고수익 VS 안정성, 당신의 선택은

국내 채권형펀드는 최고 4%대, 해외 채권형편드의 경우 최고 1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종류C-i'는 8월29일 현재 연초 이후 4.53%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채권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 역시 4.5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미래에셋엄브렐러채권펀드는 현재 미래에셋생명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펀드로 국채와 특수채를 비롯해 은행채와 일부 회사채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펀드는 벤치마크가 3년 정도 되는 펀드로 중장기간 증시가 하락할 때 우수한 성과를 낸다"며 "해외, 특히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주 고객이다"고 밝혔다.

'PCA물가따라잡기증권자투자신탁A- 1[채권]' A 및 C 클래스와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증권투자신탁 1(채권)종류C- 2' 역시 연초 이후 4%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국내채권형펀드다.

해외채권형펀드 중에선 '산은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채권]C 1'이 연초 이후 9.54%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과 'JP모간이머징마켓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등은 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자산을 채권형펀드에만 투자하다보면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수익도 누리면서 분산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주식형펀드를 주력펀드로 삼고, 일정 부분 채권형펀드에 분산해야 한다는 게 펀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울러 채권형펀드 선별 시 채권의 형태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을 조금 더 노리고 싶다면 국공채 외에 회사채나 하이일드채권의 비중이 높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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