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채권 뿐이다. 주식시장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채권값이 강세를 이어갔다.
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을 3.44%로 전일 보다 2bp(0.02%p) 내렸다. 1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bp 내린 3.45%를 기록해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금리는 1bp 내린 3.54%를 기록했으며 10년만기와 20년만기 국고채는 각각 2bp (0.02%p) 하락한 3.78%, 3.92%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12월선물이 5틱 오른 104.27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 12월선물은 17틱 오른 109.8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825계약 순매도에 나섰지만 은행을 중심으로 순매수가 많았다.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채권 시장 강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일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라 채권 시장은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과 기관의 로스컷, 연기금의 주식시장 순매도 등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확대되면서 채권시장으로 투자심리가 몰렸다.
환율 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도 한 몫했다. 이날 환율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3.60원 내린 1190.40원에 거래됐다.
- 2011.10.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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