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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유럽 한숨 돌렸다..이젠 '실적'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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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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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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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 증자 소식에 미국·유럽증시 상승마감, 7일 삼성전자 실적 '주목'

다행히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밤사이 유럽에서 날아온 뉴스가 나쁘지 않다. 유럽 은행 증자가 급물살을 탔다는 소식이다.

덕분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으로 연이틀 100포인트 넘게 빠진 증시가 상승반전의 에너지를 갖게 된 셈이다.

그렇더라도 투자전략을 세울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7일 삼성전자 (78,500원 상승500 -0.6%)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시점인 탓이다. 기관은 이미 전날부터 실적 시즌에 맞춘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유럽 은행 구하기 급물살

전날 뉴욕 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1% 올랐고, 나스닥지수와 S&P500은 각각 2.32%, 1.79%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증시가 3.19% 급등했고,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각각 4.33%, 4.91% 뛰어 올랐다.

유럽 은행 증자에 속도가 붙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우상향한 것. 유럽 은행 증자에 대해 독일이 전격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지원의사를 보내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유럽 재무장관 산하 감독당국도 그리스관련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을 주문했다. 그리스 채무원리금을 삭감해줄 경우에 은행들이 입을 피해를 계산하자는 것으로 사실상 자본 확충 수순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위기 시나리오는 '그리스 디폴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주변국 전이, 유럽 은행 위기, 선국을 넘어 중국 등 이머징 국가로의 전이'로 그려졌다. 이 중 한 고리인 은행 위기가 진화될 경우 '백척간두'에 놓인 유럽 문제가 가닥을 잡을 거란 희망이 되살아날 수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사태가 금융시스템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좀더 강력하고 조속한 대안 마련이 이뤄질 것"이라며 "당사자인 유럽 증시가 연중 저점을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어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실적 시즌 맞춤 전략은

유럽과 미국에서 날아오는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적으론 실적 시즌 돌입에 맞춘 세밀한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신호탄으로 기업 실적이 줄줄이 쏟아진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지금은 어닝이 강한 업종을 찾는 노력보다는 충분히 하락해서 추가적인 하락 여지가 낮은 턴어라운드 업종을 찾는 게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가 강하게 오르거나 함께 내리면 다함께 가는 건데, 유럽 문제로 변동성에 노출되다보니 종목별로 따로 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런 움직임은 전날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쓸어 담는 대신 그간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자동차를 매도했고, 건설주 역시 과감하게 털어낸 것. 향후 업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에서 1404억원, 건설업에서 12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기관 순매도 규모인 750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면서 실적 발표 전부터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3조4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31%나 줄어든 수준이지만 당초 예측치 보단 상향된 수치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부진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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