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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추가 이탈? 증시 바닥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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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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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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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글로벌 이머징마켓 전략 대표 "외인, 팔만큼 팔았다"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팔만큼 팔았다. 더 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삭티 시바 크레디트스위스 글로벌 이머징마켓 전략 대표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는 아시아 이머징 시장에서 외국인이 추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대상이 한국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월부터 유럽계 중심의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급락한 국내 증시에 바닥이 가까워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해석이다.

삭티 대표는 "연초부터 외국인은 한국과 대만에서 각각 104억달러와 68억달러를 순매도, 가장 많이 이탈했다"며 "추가 이탈이 이뤄진다면 그동안 외국인 매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반등할 시점을 보자면 먼저 지난달 단기 고점을 찍은 TED 스프레드와 유리보 스프레드가 바닥권에 이르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ED 스프레드는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과 관련된 지표로 미국 국채 3개월 수익률과 리보(LIBOR)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와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리보의 차이가 커지면 신용경색 정도가 심해져 주식 선호도가 떨어지게 된다.

유럽 은행이 3개월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와 1일물 자금조달 금리간 차이를 뜻하는 유리보 스프레드도 비슷한 개념으로 이 수치가 높아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하락하게 된다.

삭티 대표는 "요즘 매일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가 이들 수치"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리먼 파산 직후인 10월10일 TED 스프레드가 고점을 찍은 뒤 2주후 바닥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리보 스프레드가 이런 흐름을 보이려면 유럽 상황부터 안정돼야 한다"며 "최근 유럽연합(EU)이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힘을 합치겠다고 한 것은 긍정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삭티 대표는 위기가 진정되면 선진시장보다 신흥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였다"며 "당시와 비슷한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떨어진 한국, 대만, 브라질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때마다 '셀코리아' 현상이 유독 두드러지는 원인으로 경제구조가 수출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데다 외환 유동성에 대한 규제가 적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GDP 대비 수출비중이 70%에서 50%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다른 시장에 비해 주식을 팔고 빠져나오기도 쉽고 다시 들어가기도 쉬운 구조여서 외국인이 자금을 넣어다 빼기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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