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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신비의 해법없다" 獨 경고에 다우 -2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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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강호병특파원
  • 송선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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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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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주 급등에 따른 조정압력 누적..은행주 잇딴 실적실망

독일의 경고에 유럽, 뉴욕증시가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2년반만의 랠리에 따른 조정압력이 누적돼 있던 차에 독일이 뺨을 때려준 꼴이 됐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대비 246.88포인트(2.12%) 떨어진 1만1397.61로, S&P500 지수는 52.93포인트(1.98%) 내린 2614.92를, 나스닥 지수는 23.72포인트(1.94%) 빠진 120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년말비 다시 하락전환했다.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빠지기는 10월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세로 개장한뒤 마감까지 낙폭을 키워갔다. 씨티그룹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웰스파고의 실적 실망감,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깨뜨린 독일의 발언 등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뉴욕주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도 불안감에 불을 지폈다.

14일 30밑으로 내려갔던 S&P500 변동성지수는 17% 급등하며 33으로 올랐다. 실적실망감을 안긴 웰스파고는 8.8%급락했다.

이날 다우 운송, 유틸러티를 포함, 다우 20개 업종지수가 모두 내렸다. 은행이 4.3%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건설이 3.5%, 화학업종은 3.0% 내렸다.

주가와 함께 상품값도 조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6.4달러(0.4%) 내린 1676.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11월물 WTI 원유선물값은 전날대비 배럴당 42센트(0.4%) 내린 86.38달러를 나타냈다.

◇獨 “결정적 해결책 기대 말라”=오는 23일 유럽연합(EU), 유로존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독일 총리실의 발표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프강 쇼블레이 독일 재무장관은 뒤셀도르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정상들이 위기해소를 위해 5가지 포인트의 대책을 채택하겠지만 딱 떨어지는 해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이날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다. 독일 총리실의 스테판 사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켈 총리는 (23일 EU정상회의에서 나올) 유로존 위기 대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는 꿈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사르베르트 대변인은 또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9일 정상회담에서) 협의 내용을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주말에 앞서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베르트 대변인은 정상회의 어젠다와 관련해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또 정상들이 경제, 재정정책을 엄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링 에셋 매지니먼트의 헤이스 밀러 펀드매니저는 “낙관론이 현실의 방해를 받았다”라며 “시장이 좋아할 만한 구제금융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은 독일의 관심이 아님이 확인됐다”라고 평가했다.

독일 한마디에 유로화가 가치도 주르르 유로화는 전거래일 대비 0.9% 내리면서 1.37달러대로 내려왔다. 독일 경고에 런던시장서 1.37달러대로 내려온뒤 뉴욕시장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달러대비 파운드화는 0.4%, 호주달러도 1.4%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6 개국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71%) 오른 77.14를 기록중이다.

◇씨티의 어닝 서프라이즈 ‘무색’=개장전 발표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시장 분위기를 가라 앉게 만들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0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8.8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4.0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다.

그나마 9월 산업생산은 예상에 부합한 0.2% 증가를 기록했다. 동일본 대지진 영향에서 산업경기가 회복되고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그나마 진정되고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개장전 씨티그룹은 3분기 순익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37억7000만달러, 1.2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82센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큰 감동은 없었다. 씨티그룹은 오전 상승했다가 1.6% 하락마감했다. 신용손실이 작년 3분기 59억달러에서 올 3분기 34억달러로 줄어든 것이 이익원천이 됐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수익은 큰 폭으로 줄었고 총대출은 작년 3분기말 6106억달러에서 6052억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웰스파고 또한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3분기 순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PS 또한 7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이익증가 대부분이 신용손실 감소에 기인한데다 순이자마진이 줄어든 것이 좋지 않은 신호로 읽히며 주가가 9%가량 급락했다. 작년 3분기 4.25%포인트에 달했던 순이자마진은 3.84%포인트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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