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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수출 전년비 2.4% 증가..3천억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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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수출 전년비 2.4% 증가..3천억엔 흑자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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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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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글로벌 수요둔화·엔고 등 악재 여전

일본의 9월 수출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일본의 수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조7100억엔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비 1% 늘어나리라던 블룸버그통신 사전 전망치를 웃돈 결과다. 8월보다는 2.0%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비 12.1%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이로써 9월 무역수지는 3000억엔 흑자를 나타냈다. 1980억엔으로 예상된 것보다 흑자폭이 크다.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의 켄자키 진 경제담당 부사장은 "최근 수출 강세는 미국 자동차 재고 증가 때문인 것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8월에 12개월만에 처음 글로벌 생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책도 긍정적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복구 기금으로 12조엔 넘는 예산을 승인했는데 이 가운데 2조엔은 엔고 피해를 입은 기업에 공장 건설 및 고용 관련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외부 악재도 만만치 않아 일본의 수출 증가세를 낙관하긴 어렵다. 켄자키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고 있고 엔고 또한 수출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수출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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