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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가 아파트 외벽 타고 빈집 털이 현금 5800만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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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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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저녁 시간대 불이 꺼진 아파트만을 노려 현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씨(73)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20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2층에 아파트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해 5만원권을 포함한 현금 5800만원을 훔쳐 집안에 있던 루이비통 가방 안에 담아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북 지역에 거주하는 김씨는 평소 술, 담배를 멀리하면서 체력을 유지해왔다. 김씨는 경로우대 무임승차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의 고급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5800만원을 훔치기 전 날인 19일에도 일원동 일대 아파트 5, 6층에 침입했으나 현금이 없어 그냥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외출 때 베란다 창은 잠그지 않는 점을 노리는 도둑이 많다"며 "외출 시에 현관 뿐 아니라 베란다의 단속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현금을 다른 장소에 숨기거나 제3자에게 맡겼을 것으로 보고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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