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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잃은 광주시민사회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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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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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내일신문사 3층 건물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내일신문사 3층 건물 News1 김태성 기자


“비가 오는 아침부터 사무실을 구하러 다니느라 정신 없어요. 조금은 서럽구요.”

한 지붕 아래에서생활하고 있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건물을 비워달라는 건물주의 갑작스런 통보에 그야말로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광주 서구 화정동 내일신문사 3층 건물에는현재 광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민예총,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10여개가 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입주해있다. 이들 단체들은 그동안임대료 없이 약간의 관리비만 내고 건물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건물이경매로 나와 지난해 말 한 건설회사에 낙찰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건물 새 소유주가 리모델링을 이유로12월15일까지 모든 입주자에게 건물을 비워달라고 통보한 것이다.

장애인, 노동, 인권 등 분야에서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 단체들은, 이에 따라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큰 비용 걱정없이 사용해 온 보금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아직 별다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단체 관계자는 “1년 사업을 정리하고 내년 사업을 계획해야 할 바쁜 시기에 갑작스럽게이사를 해야 하니 막막한 데다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아 회원들과 함께고민하고있지만별뾰쪽한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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