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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돼지고기, 7500원에 무한대로! 이젠 전국서 맛볼 수 있어 '무한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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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귀혜 월간 외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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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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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등의 제주산 돼지고기 콘셉트를 앞세워 문을 여는 돼지고기전문식당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질도 좋고 맛도 좋지만 단점이 있다면 고가의 가격. 제주까지 가서 먹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이젠 머지않아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실컷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에서 생고기를 무한리필로 내는 전문식당 '무한돈가'가 12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

'무한돈가' 양윤순 대표는 “주로 대학생 손님이 많이 찾는데 고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무한대로 제공하는 콘셉트를 생각했다”고 전한다.
제주 생돼지고기, 7500원에 무한대로! 이젠 전국서 맛볼 수 있어 '무한돈가'

◇ 제주돼지 후지는 7500원, 삼겹살과 특수부위는 1만2000원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무한돈가'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돼지고기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저렴한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고기뷔페전문식당이 새로운 고기소비시장을 개척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요즘, '무한돈가'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이고 원육의 품질에 차별성을 두었다.

수입산을 내놓는 고기뷔페집과는 달리 이곳은 제주산 돼지고기만 쓴다. ‘국내산’이라는 말에 '무한돈가' 양윤순 대표는 그것과는 품질 자체부터가 다르다며 ‘제주산’임을 강조한다. “제주돈은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무한리필이라는 옵션이 붙은 생고기(후지) 메뉴가 1인당 7500원. 삼겹살과 목살뿐 아니라 갈매기살, 항정살, 가브리살, 미국산 소고기 등의 모둠고기는 1인분에 1만2000원으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무한리필 생고기를 6000원에 낸다. 파격적인 가격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이 주로 이곳을 찾는다고.

◇ 고기와 한식뷔페 모두 무한리필, 수제 떡갈비와 소시지 인기
주목할 만한 것은 바(Bar)를 마련해 고기와 함께 만두, 탕수육, 떡볶이, 볶음밥, 김치찌개, 버섯, 샐러드류 등 다양한 음식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는 냉동식품을 간편하게 조리해낸 것이 아니라 양 대표가 직접 조리한 음식이다.

이 중에서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떡갈비와 소시지는 셀링포인트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수제 떡갈비는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별미음식. 양 대표는 “돼지고기가 물린다면 떡갈비를 추천한다”면서 “무난하면서도 먹기 편해서 남녀노소에게 인기 좋은 메뉴”라고 전한다.

김치찌개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제주산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뭉텅뭉텅 썰어 넣어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고 새큼한 맛으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한 달에 두세 번은 이곳을 꼭 들른다는 대학생 김진철씨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과 분식을 부담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면서 “가격도 저렴하지만 음식을 먹으면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손맛이 느껴져 만족도가 높다”고 밝힌다.

◇ 인건비 줄이려 셀프시스템 도입, 티켓발매기 마련
제주 생돼지고기, 7500원에 무한대로! 이젠 전국서 맛볼 수 있어 '무한돈가'
'무한돈가'는 처음부터 무한리필을 했던 것은 아니다. 생각만큼 손님이 없었다는 점도 한몫했지만 학생들이 와서 마음 놓고 먹지 못하고 허기만 달래고 간다는 점이 양 대표의 마음에 내내 걸렸다.

그러다 2010년 9월에 ‘무한리필’이라는 콘셉트를 걸고 리뉴얼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셀프시스템을 도입하고 티켓발매기를 마련했다. 손님이 직접 티켓을 끊어서 주문 때 제시하고 고기는 냉장고에 가서 먹을 만큼 직접 덜어 먹을 수 있게 했다. 그러자 매출이 50% 가까이 올랐다.

양 대표는 “사실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한 명이 먹는 양은 250g으로 2인분이 채 안 된다”면서 “손님은 양껏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고 사람들의 발길은 늘어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고 전한다.

대신 벌금 관리는 철저하게 한다. 무한리필이다 보니 음식의 귀중함을 모르고 많이 남기는 사람이 늘어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 매장 곳곳에는 ‘음식을 남기면 벌금으로 5000원을 내야한다’는 안내글이 붙어져 있다.

양 대표는 “음식 남기는 것을 여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음식물 쓰레기, 환경 차원에서도 그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돈을 받으면 손님이 재방문할 때 남기는 법이 없다고 한다.

◇ 기본에 충실한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도전하는 자세
양 대표가 중요시하는 것은 기본이다. 반듯하게 다려 입은 유니폼과 깔끔하게 쓴 모자가 말해준다. 그는 “위생을 중요시하는 것은 물론 일하는 마음가짐은 복장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무한돈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마인드는 가맹점주를 선택하는 것에도 반영된다. 운영 의사가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직접 상담하고 있는 양 대표는 기본 마인드를 대변하는 부지런한 면을 가맹점주 선택 요건의 1순위로 꼽는다. 그래야 고객에게도 질 좋은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

사실 양 대표는 노점 군밤 장사에서부터 옷 장사 등 ‘바닥’부터 시작한 스타일이다. 산 마케팅의 경험자인 셈이다. 그 방법과 길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스스로 습득했다.

필요한 지식은 독서를 통해 얻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 외식업 관련 도서나 전문지를 꾸준히 정독하고 공부해 경영에 활용한다. 그런 악바리 근성이 지금의 그를 탄생시켰다. 안주하지 않고 실험하고 도전하는 정신과 열정이 묻어나는 양 대표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 공급, 가맹점주 부담 낮출 것가맹점은 30평형 이상을 추천한다. 고기는 진공포장 해 양 대표가 매일 가맹점으로 공급한다.

그는 “보통 가맹점은 높은 단가 때문에 본사가 공급하는 식재료를 쓴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게 마련”이라면서 “이곳은 어느 곳에서도 구입할 수 없을 만큼의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공급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교육은 본점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것은 물론 양 대표가 직접 매장에 가서 함께 일하면서 1:1로 전수해줄 생각이다.

“옛날부터 드는 생각이 노점을 하더라도 체인사업을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사의 전문성과 체계를 무시 못 하겠더라고요. 브랜드의 힘도 중요하고요. 상호만 들어도 ‘맛있다, 괜찮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키울 것입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죠.”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양 대표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가득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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