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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만에 공개한 광주민주화운동 영상,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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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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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령 인턴기자 =
서울 용산 종합전자상가 가전매장에 설치된 TV에서 한 종편채널이 방송되고 있다.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 용산 종합전자상가 가전매장에 설치된 TV에서 한 종편채널이 방송되고 있다. News1 한재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개국 첫날인 1일 저녁 10시 정규 뉴스프로그램인 'NEWS 10'을 통해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촬영 영상을 방송했다.

JTBC측은 이날 "1980년 5월19일부터 나흘동안 광주에서 촬영돼 31년동안 보관해온 미공개 영상으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JTBC가 개국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는 분석이다.

1일 뉴스시간을 통해 주요 영상만 공개했던 JTBC는 둘째날인 2일 오전 6시부터 방송된 '뉴스 전망대’에서는 더욱 많은 분량을 공개했다.

JTBC 김창훈 부장은 2일 오전 '뉴스 전망대'에 나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TBC 보도국에서 근무했다"며 자신이 직접 촬영한 영상화면을 소개하면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김 부장은 “광주의 모든 진입로는 폐쇄됐고 외부에서 광주로 들어오는 차량은 들어올 수 없는 상태였다”며 “청바지와 잠바를 입고 대학생 복장으로 갔는데 톨게이트에서부터 걸어갔다”라고당시 촬영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광주는 시민들과 계엄군 사이에서 대치하는 상태였다. 신변의 위협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취재를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라며 “광주 시민들의 언론보도에 대한 불신이 매우 컸다. 국내 언론사들이 광주에 잠입을 해서 취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촬영 장면에는 시민들이 총을 들고 트럭과 버스에 나눠 타는 모습,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모습, 총상을 입고 신음하는 시민군을 위해 주부와 젊은 여성들이 자진해서 헌혈하고 있는 모습 등 생생한 장면들이 담겨있다.


영안실에 옮겨지는 수십여구의 시체, 바닥에 나열된 수많은 관, 관 뚜껑을 열어 보고 통곡하는 여자의 모습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31년동안 이 영상을 숨겨두었다가 JTBC 개국에 맞춰 공개한 사실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러 @ca*****는 “31년동안 창고에 있던 ‘80년 광주’의 영상. 민주화운동 국면 속에서도 꺼리다가 이제야 종편개국용 미끼로 공개하는게 그렇게 자랑인가.”라고 올렸다.


@trim******은 “종편 4개 중에 중앙이 제일 더럽다. 80년 광주를 저렇게 욕보이는구나.”라며 “니들의 그 특종필름을 공개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도 있었던 그 수십년 뭔 xx을 하다. 결국 회사 홍보용으로 돌리냐”라고 적었다.


@lim*******은 “뭐 종편에서 광주 민주화 영상을 이제야 공개한다고????”라며 “이런 x같은 방송이.. 왜 그렇게 욕하던 광주를 왜 팔아먹어”라고 비난에 가세했다.


@dev******은 “JTBC 이 자식들 정말 양아치다. 80년 광주항쟁 관련 미공개 영상을 팔아 먹고 있네요.”라며 “그 땐 뭐하고 지금 와서는 돈 되니까 공개하냐.. 홍석현 xxx..양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xxxx입니다. 여러분 계속 1% 방송으로 만들어 버립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광주 영상 공개를 반기며 “종편 채널은 싫어하지만 이 영상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 자체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mel******), “이렇게라도 광주 영상이 공개돼서 다행이다. TBC는 목숨 걸고 취재를 했고 jtbc는 이를 31년동안 지켜왔다”(@hh*****) 등이라고적었다.


한편 JTBC는 1일 저녁 뉴스를 통해 2일 오전 ‘모닝쇼7’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미공개 영상을 더욱 상세히 방송한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모닝쇼7’이 아닌 ‘뉴스 전망대’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뉴스 전망대가 출근시간 전인 6시에서 7시30분 사이에 방송되기 때문에 뉴스 전망대에서 방영을 결정했다”라며 “더 많은 시청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모닝쇼7은 생활정보를 주로 전달하는 뉴스이기 때문에 뉴스전망대에서 공개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해서 매우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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