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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주 통합 전대'… 머리채·멱살·고성 모자라 '피까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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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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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진동영 기자 =
혁신과통합(시민통합당)과의 야권통합 결의와 수임기관 지정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장으로 들어가려는 당원들이 막혀 있는 문을 밀고 있다. 1만 562명의 민주당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의원대회는 통합에 적극적인 당내 빅3(손학규, 정동영, 정세균)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간의 이견이 커 표결이 불가피한 가운데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과 당원들이 대회 무산을 시도하며 몸싸움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News1 박정호 기자
혁신과통합(시민통합당)과의 야권통합 결의와 수임기관 지정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장으로 들어가려는 당원들이 막혀 있는 문을 밀고 있다. 1만 562명의 민주당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의원대회는 통합에 적극적인 당내 빅3(손학규, 정동영, 정세균)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간의 이견이 커 표결이 불가피한 가운데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과 당원들이 대회 무산을 시도하며 몸싸움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당이 혁신과통합 주축의 시민통합당과의 통합을 결의할 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대)장 곳곳에선 행사에 들어가기 전부터 곳곳에서 격렬한 몸싸움과 통신선 절단 등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처음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주당은 이날 정오부터 대의원이 아닌 일반 당원의 행사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행사장 밖에 진행요원을 배치해 충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발해 이른바 '단독전대파'에 속하는 당원 수백여명은 전대장 밖에 천막까지 쳐놓고 당 지도부의 통제 방침에 강하게 항의했다.

행사장 밖 곳곳에는 '밀실정치 야합정치 지도부는 떠나라', '선 당내혁신, 후 야권통합'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려 통합 결의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 민주당을 죽인다' 등 지도부를 비판하는 소형 스티커가 행사장 바깥 곳곳에 나붙기도 했다.

통합 결의에 반대하는 일부 당원들은 이날 전대를 무산시키기 위한 실제 물리력 행사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대의원들의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한 지문 등록을 저지하다가 당직자·진행요원들과 멱살잡이를 하는 등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진행요원들은 몸싸움 과정에서 옷이 심하게 찢기거나 입술이 터져 피가 흘렀다.

이들은 이 상황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한 당원은 30대 여성 당직자의 얼굴을 폭행해일촉즉발의 험악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당에서 용역들을 동원했다. 당원도 아닌 사람들이 전대장의 출입을 통제한다"며 진행요원들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등행사진행을 막았다.

전대장 밖에선 전남 쪽에서 올라온 버스 십수대가 발견되기도 했다.

단독전대파의 한 지역위원장은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전대 역사상 당원, 대의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전대는 없었다"며 "당에서 용역들을 동원하면서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오늘 전대에서 불상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오후 1시 대의원 동향을 파악한 결과 오늘 전대는 분명히 무산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당원들은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모임'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과 혁통간 통합 협상 분석보고서'라는 제목의 문서를 배포, "손학규 지도부 협상안은 혁통에 민주당 상납하기" , "민주당의 백기투항"이라며 지도부의 통합 추진을 비판했다.

오후 2시30분께 어렵사리 전대가 시작됐지만 전대 행사장 내에서도곳곳에서 고성과 야유가 오가는 등 소란이 이어졌다.

손학규 대표가 발언하는 도중 한 대의원은 "사기꾼"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우다 진행요원들에게 제지돼 끌려나갔다. 또 자신을 대의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50대 남자 등 10여명은 "대의원 명부에 대리등록 의혹이 있다"며 난입, "XX 새끼들"이라며 주먹을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지역위원장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변인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당측 설명에 의하면 이 남성은 대의원이 아니며 당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소란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53분 현재 민주당 전대는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며 통합 결의 여부를 두고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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