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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박근혜에게 전권주자는 사람은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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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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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이 11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연, 김성태, 권영진 의원.  News1 박정호 기자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이 11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연, 김성태, 권영진 의원. News1 박정호 기자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친박(친박근혜)계 일각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권 등 당 운영의 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충신이 아니라 간신이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BBS 라디오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나서겠다고 결심하기도 전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당 운영의 전권을 맡긴다거나 내년 총선 때까지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박 전 대표의 등판과 쇄신 의지를 당권투쟁으로 변질시키는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대위 구성이나 전당대회 문제는 재창당으로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지 지금 이를 얘기하는 것은 당을 전면적인 당권 투쟁의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며 "당의 위기를 틈타 당권을 장악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친이(친이명박)든 친박이든 쇄신파든 '박근혜식 1차 쇄신의 1차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저희(쇄신파)는 박 전 대표가 비대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비대위를 만들면 당의 위기를 임시방편으로 수습할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신당에 버금가는 재창당을 추진해야 한다. 박 전 대표가 단독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공동으로 할지는 그리 중요치 않지만 비대위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구성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특히 당이 재창당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다시 입당을 안 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탈당을 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은 어떤 정파에 속하기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를 관리하고 국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옳다"고지적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이 자기 맘대로 칼자루를 쥐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공천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현역의원이든 외부인사든 예외 없이 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쇄신판 홍정욱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를 포함한 많은 초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당과 정치를 바꾸는 일에 먼저 자신을 던지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홍 의원과 함께 당내 쇄신파 모임인 '민본21'에 참여해왔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 및 '디도스 사건'이후 탈당설이 불거진 K, H, J 의원 중 한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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