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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푸틴 아니다, 시위대에 반격 준비하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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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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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AFP=News1
AFP=News1


러시아에서 반(反) 푸틴 및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시위는 내년 대통령직 복귀를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12년 집권기간 중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기도 하다.

푸틴의 수석 경제고문을 역임한 안드레이 일라리오노프는 새해부터 푸틴 총리가반대파 지도자 암살, 시위대 공격 후 테러리스트 소행으로 은닉하는 등 시위대를 향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현재 러시아 정부가 시위를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은 연막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아마도 현재 시위 계획자들의 신뢰를 떨어트리고 도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느라 바쁠 것이다"라며 "정부는 지금 복수를 준비 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라리오노프는 "정부가 계획 중인 반격에는 '사고'로 위장된 테러 행위, 러시아 혼란 상태를 이용해 내무 문제 은닉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을 종합해 러시아는 국가 비상 상태를 선언할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이 오면 언론 통제도 유용해진다"고 덧붙였다.

일라리오노프는 "러시아는 물론 다른 국가에서도 이러한 일이 자주 발생한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안이한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총리의 지지율이 실제로 약 36%정도라며 현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푸틴 총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일라리오노프는 "내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 정부는 2차 투표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아예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상황이 푸틴 총리에게 너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라리오노프는 푸틴의 첫 대통령 임기부터 2005년까지 수석 경제고문을 담당했다. 그는 2005년 고문직을 사임하면서 러시아에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일라리오노프는 현재 워싱턴DC 소재의 카토 인스티튜트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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