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외국계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서...국내업체 불만 고조

  • 이충우 MTN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2.07 18:5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 앵커멘트 >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국내 업체들의 가격인상을 막고 있지만 외국계 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정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국내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수입화장품 브랜드인 SK-2입니다.

SK-2는 최근 24개 품목의 가격을 3~10% 올렸고, 미국제품인 키엘 역시 9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1% 인상했습니다.

관세나 물류비용 등을 내세워 이미 현지보다 2~3배나 비싸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가격을 올린 겁니다.

화장품의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이른바 '배짱 인상'에 나서도 다른 업체의 제품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점을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 황정애 / 서울시 충무로
"그냥 내렸으면 좋겠어요. 올리지 말고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화장품 뿐 아니라 다른 품목에서도 외국계 업체들은 줄줄이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맥도날드가 불고기버거 세트 등 주요품목 가격을 6% 정도 인상했고 버거킹도 지난달 햄버거 10종의 가격을 평균 4.7% 슬그머니 올렸습니다.

이들은 인상사실을 따로 공지하지도 않고 기습적으로 인상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식품업체들은 "원가 압박에도 내부적으로 인상을 검토할 뿐 대형마트와의 협의는 꿈도 못꾸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소비자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때문에 제조사들의 인상 요구를 그대로 받아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 농림수산식품부가 물가안정에 협조하지 않는 업체들에 할당관세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의 압박은 더 강해졌습니다.

정부는 외국계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어서 국내업체들의 속앓이는 심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