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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 첫날, 제약주 웃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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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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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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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제거 심리 작용한 듯…"섣부른 투자보다는 실적 바닥 확인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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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가 시행된 뒤 첫 거래일인 2일 제약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1년이 넘도록 약가인하가 예정됐던 만큼 차라리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 (120,000원 상승2000 1.7%)은 전거래일 보다 1.11%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약품 (6,180원 상승30 0.5%)(4.78%), 광동제약 (9,850원 상승60 -0.6%)(2.73%), 한미약품 (283,500원 상승12500 4.6%)(1.33%), 대웅제약 (100,000원 상승1000 -1.0%)(0.93%)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종근당 (103,000원 상승2000 2.0%)은 보합 마감했고 최근 주가가 단기 강세를 보였던 녹십자 (269,000원 상승39000 17.0%)(-0.40%)와 유한양행 (60,400원 상승600 1.0%)(-0.42%)은 약보합 마감했다. 제약업종 지수도 이에 힘입어 0.32% 상승했다.

약가 인하에도 제약주가 선방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섣부른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과 퍼스트 제네릭 등 고가약의 비중이 높은 상위 업체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이들이 2분기 본격적인 매출 감소를 시장점유율 확대나 신약개발, 해외 수출 확보 등으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당장 1분기 실적만 해도 침체의 기색이 역력하다. 상위 9대 업체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1조26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약가인하를 앞두고 유통 재고 조정 등이 이뤄진 영향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40% 이상 감소한 702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약가 인하 후 실적은 최소한 3분기나 돼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실적 바닥을 확인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약가인하 영향권에서 자유로운 LG생명과학, 녹십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내놓고도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경우 R&D(연구·개발)와 M&A(인수·합병)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우수한 편"이라며 "백신·혈액제제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상 M&A에 성공할 경우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시장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약가인하가 시장 재편으로 이어지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얘기다. 정부도 오는 5월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피제품 위주 기업은 점차 도태되고 자체 개발 신약으로 해외 사업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대접받는 환경이 조성되면 자연스레 상위 제약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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