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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현장] 고시생들도 투표 행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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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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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관악구 고시촌에 내걸린 통합진보당의 투표 독려 현수막. News1
관악구 고시촌에 내걸린 통합진보당의 투표 독려 현수막. News1


4·11 총선 투표가 11일 오천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관악구 서림 현대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서림 제 2투표소에는 아파트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등록 번호를 확인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등록번호를 미리 알아와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투표소로 들어간 트레이닝복 차림의 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고시생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투표하는 게 한 두 번도 아니고"라며 "낮 시간을 쭉 이어 활용하기 위해아침에투표했다"고 말했다.
임모씨(26)는 "시험공부를 하러 가는 길이다"라며 "투표하는 데 3분도 안걸리기 때문에 시험 준비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림 제 3투표소가 설치된 신성초등학교 앞. News1
서림 제 3투표소가 설치된 신성초등학교 앞. News1


'녹두'라고 불리는 고시촌, 대학동의 신성초등학교에 설치된 서림동 제 3투표소에서는 고시생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투표 안내를 맡은 학생들도 "트레이닝복의 학생들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고시생들은 대부분 이름을 밝히길 꺼렸다.

행정고시를 공부하고 있다는 송모씨(26)는 "떠날 것을 목표로 하고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 정책을 고려하기보다 지지하는 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반면 강원도 출신의 한 행정고시생(22·여)는 "이 지역에 경전철을 설치하겠다는 사람을 찍었다. 다른 후보는 언급도 않더라"며 공약에무게를 실었음을강조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준비를 하고 있는 이동기(33), 이동수(29) 형제는 "공약은 비슷한 것 같다. 상대 후보를 비난하며 자신을 지지하라는 사람은 정당성도 없다. 상대를 비방하지 않은 사람에게 투표했다"며 관악구 지역에서 벌어진 일련의 후보 비방과 사퇴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고시 독서실 앞에서 만난 김모씨는 이 지역에 거주하지만 주민등록지를 이전하지 않았다.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부재자 투표 신청을 놓쳐 투표하지 못했다"라며 "나 말고도 이런 경우가 꽤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관악구로 이사와 살고 있는 정모씨(30)는 "투표하고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리며 나왔다"며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당과 작은 정당 사이에 고민하다 작지만 새로운 세력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법고시 부활을 공약으로 건 김희철 후보 현수막. News1
사법고시 부활을 공약으로 건 김희철 후보 현수막. News1


학생과 고시생이 많은 이 지역에는 '무적의 솔로 부대는 울지 않고 투표한다'와 같은 젊은 감각의 문구를 사용한 현수막이나 '사법고시 부활'을 강조한 현수막이 특징이었다.

투표 독려 캠페인. News1
투표 독려 캠페인. News1



고시촌 한 켠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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