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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첫 민생행보…승리한 강원·충청에서 '당선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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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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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 민생 탐방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2주간 계속되는 민생 탐방에서 박 위원장은 첫날엔 강원권을, 둘째날에는충청권을 방문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이 민생 탐방 초반에 가장 먼저 찾는 강원·충청권은역대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변화가 많았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강원 지역의 경우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00년 16대 총선 때만 야당이 상대적으노 선전했을 뿐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여왔다.심지어 탄핵 역풍이 몰아쳤던 17대 총선 때도 강원지역 민심은 대체로 한나라당 쪽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당선됐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이 전 지사의 낙마로 2011년 실시된 강원도지사 재선거에서도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강원지역에서 '야풍'이 강해진 데는 뿌리깊은 강원도 소외론에 더해2009년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탈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청지역에서도 민심의 변화가 이어졌다.16대 대선 당시 충청지역 표심은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택했다. 반면, 17대 대선 때는 충청권 과학도시 건설을 내건 이명박 대통령이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제쳤다. 앞서 15대 대선에서는김대중-김종필(DJP) 연합의 성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렇듯 강원·충청은 여야 텃밭으로 통하는영·호남과는 달리 특정 정당에 일방적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고 그때 그때 선거 당시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여야가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강원·충청 지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강원지역은 9개 전 지역구 모두에서 새누리당 후보의손을 들어줬고,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이 3파전을 치른 충청지역의 민심 역시 새누리당으로 일정하게 이동하면서 새누리당은 이곳지역구 25곳 중 절반에 육박하는12곳에서 승리했다.
새누리당이 강원·충청지역에서 약진하는 성과를 바탕으로과반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이 두 지역은 대선에서도 '캐스팅보트'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두고 박 위원장이 총선 약세 지역에 앞서 대승을 거둔 두 지역을 민생 탐방의 대상지로 먼저 찾은 것은 이번 19대 대선에서 더욱 중요해진강원·충청 민심을 초기에 잡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즉 이 두 지역이 지지자들이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가장 먼저 방문해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이같은 지지세를 굳히고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민주통합당 소속의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박 위원장이 민심행보를시작하며 첫 행선지로 강원도를 택한 것과 관련,"과반의 일등 공신이 강원도다. 우리로서는 뼈아픈 이야기나, 당선 사례로 오는 거 같다"며 "사실상 대선 유세를 하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지사는강원 지역에서의완패 요인에 대해선 "제일 큰 이유는 박근혜위원장의 영향"이라고 말했고 나꼼수의 김용민 막말 발언 논란이 수도권 보다 강원·충청에 더 영향을 줬다는 분석과 관련해서도"강원도는 어르신들의 분포가 높고 전통매체의 영향이 커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도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민생 탐방에 대해 "총선 공약 실천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국민 지지에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이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강원·충청 지역의 표심을 확고하게 다잡아 대선이 치러지는 12월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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