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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참여경선 도입, 선무당이 장구 나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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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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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시 완전국민참여경선 도입 주장에 대해 "선무당이 장구 나무라고 선목수가 연장 나무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경선 룰을 자기에게 유리한 것으로 바꾸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논의를 진행시켜서 뭐가 돼야한다, 안 된다를 단정적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그런데 적어도 국정을 운영할 큰 위치와 자리를 차지하고 나갈 사람이 경선 룰 때문에 당선될 가능성을 따져서 '나한테 유리한 룰로 바꿔주지 않으면 대통령 경선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번 경선 때도 여론조사 30%가 자신에게 불리함에도 기꺼이 수용했다"며 "경선 룰은 9개월 동안 토론해서 당원들이 만든 것이다.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경선 결과) 2.4%P 졌지만 깨끗하게 승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추대론'에 대해서는 "개인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는 있지만 공당은 규정된 룰과 시스템대로 가야한다"며 "경선이 있는데 추대를 하고 나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전날(22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국가의 혈세야 낭비되든 말든 시장이나 도지사직을 마음대로 던지는 일이 관행화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김 지사가 사퇴하게 되면 보궐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야권에 넘겨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경기도지사를 그렇게 가볍게 아는 당에서 또 표를 달라고 할 염치가 있느냐는 생각을 한번쯤은 가질 수 있다"며 "진정으로 당을 사랑하고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깊이 생각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가 '박 위원장은 서민 삶의 고충이 뭔지 모른다.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 데 대해 "내가 가난하고 배고프게 컸으니까 대통령이 돼야 한다, 상대방은 이래서 안 된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라면 매우 실망스럽다"며 "호랑이에게 물려 본 사람들만 호랑이 무서운 줄 알고 호랑이 우리에 안들어가느냐. 그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김 지사의 대선 출마 배경에 박 위원장의 대권 출마를 방해하고자 하는 청와대의 움직임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없고 소문으로 들은 얘기라 맞다, 틀리다 말할 수 없다"며 "사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민심에 밀려서 떠도는 소문에 맞는 취지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배후가 있다거나 청와대가 조종했다는 것은 한 건의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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