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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1군 진입·10구단 창단, 8일 '진실의 순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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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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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앞날을 좌우할 '진실의 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이사회를 열어 9구단인 NC다이노스의 2013년 1군 진입 허용 여부와 10번째 구단 창단 승인 문제를 결정한다.

30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획을 긋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구단들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다 이사회 개최에 앞서 야구계 일부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갈등양상이 증폭돼 결과는 섣불리 점치기 힘든 실정이다.

야구인과 팬들이 기대하는 '10개 구단, 1000만 관중 시대'가 구단 사장들이 주축을 이룬 이사회에서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롯데와 삼성 등 일부 구단의 반대가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과 야구 원로모임인 일구회는 6일 잠실구장 앞에서 NC다이노스의 2013년 1군진입과 10구단 창단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이종범 전 KIA타이거즈 선수,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 등이 참석, "프로야구 시장 확장을 도모할 절호의 기회가 일부 구단의 이기주의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야구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롯데 등의 반대논리는 확고하다.

이들은 대외적으로 "국내 여건상 10개 팀은 너무 많고, 팀이 많아지면 전체적인 경기 수준이 낮아진다"는 주장을 펴왔고특히 NC와 연고지를 나눠가져야하는 롯데는 처음부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NC가 한해 200억원에 이를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손을 뗄 경우 프로야구 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야구계는 이들이 반대하는 진짜 이유를 기득권 유지에서 찾는다.

팀이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중계권료 등 공동 분배 이익이 줄어들고 자기 구단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빈도도 낮아질 것이며 신생팀에 자기 선수들을 내줌에 따라 전력 손실마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홀수구단이 되면 리그 운영에서 휴식일이 공정하게 분배되기 힘든다는 현실적 이유도 거론된다.

그래서 8일 이사회를 바라보는 야구인들과 팬들은 당혹스럽다. 승인을 위해서는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참석과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데, 현재 NC의 1구단 진입을 반대하는 구단이 3곳,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구단은 4곳으로 알려져 이사회에서 부정적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KBO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NC의 1군 진입이 유보되거나 10구단 창단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야구팬들의 배신감은 극에 달할 것"이라며 이사회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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