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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페이스북 투자자에 472억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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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페이스북 투자자에 472억 보상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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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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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다른 경쟁 거래소 반발

나스닥OMX가 페이스북 상장 당시 기술적 문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4000만달러(한화 약 472억원)를 보상할 계획이다.

나스닥의 로버트 그리펠드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일로 매우 당황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련업종에게 사과를 구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상장 당시 나스닥 시장의 거래 체결 이상으로 은행 등 투자자들은 총 1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보상 계획에는 현금 지급과 영업 할인이 포함됐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이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나스닥은 우선 137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피해 고객들에게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보상금 지급은 다른 거래소에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다른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나스닥이 기술적 문제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브로커들이 나스닥 거래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공정 경쟁에 있어 전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며 보상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문 오류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입은 투자은행들의 반응도 신통치는 않다.

페이스북 거래 불통으로 3000만~35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나이트 캐피탈은 나스닥 계획 발표 이후 “용인할 수 없다”며 “나스닥의 보상 규모는 IPO 당시 투자자들을 대신해 페이스북 주식을 거래한 나이트와 같은 브로커들의 손실을 감당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에 따라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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